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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스 충전소 연쇄 폭발로 불길 4시간 계속[이성주]

가스 충전소 연쇄 폭발로 불길 4시간 계속[이성주]
입력 1998-09-11 | 수정 199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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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충전소 연쇄 폭발로 불길 4시간 계속]

    ●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폭발사고는 한번에 끝난 게 아니고 연쇄적으로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사고 상황을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성주 기자가 시간대별로 정리합니다.

    ● 기자: 오늘 폭발 사고가 난 부천시 오정구 내정동, 사고 직전 택시기사 10명은 차를 세워 놓은 채 가스충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거리엔 차와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 우리가 차를 세워놨어요, 가스가 이제 엔꼬 직전이라서 차를 세워 놓고 대기를 했어요.

    ● 기자: 오후 2시 14분, 탱크로리와 연결된 지하 저장탱크에서 불길이 솟았고 충전소 안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몸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 나오는 도중에 '불이야!' 그래요, 그래서 나가 보니까 벌써 이미 가정용가스 있는 쪽에서 불길이 막 솟아 나왔어요.

    ● 기자: 그리고 10분 뒤, 엄청난 두 번째 폭발이 있었고 그 충격으로 충전소 주변에 세워졌던 차들과 가스통들이 튕겨 나갔습니다.

    높이가 최고 수백m에 이르는 불길이 솟아올랐고 그 뒤에도 10여 차례 폭발이 계속됐습니다.

    소방차는 불이 난 지 10분 뒤에 도착했고, 경찰의 사고현장 통제는 20분이 지나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40여명의 인명 피해를 낸 뒤였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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