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충전소 폭발 30분전 정기 안전점검 실시]
● 앵커: 사고가 일어난 가스충전소는 오늘 마침 사고 직전에 정기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의아스러운데 가스안전공사 측은 점검과 오늘 사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가스폭발 사고는 안전점검을 마친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늘 오전 1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안전점검을 했습니다.
가스공사 안전점검 요원 5명은 안전밸브와 가스라인 등 충전소 시설 전반에 대해 검사했습니다.
● 이재연(고객): 차단을 시키고 가스 주입을 안했어요.
그러니까 왜 안하냐고 그랬더니 점검 중이니까…
● 기자: 4시간여에 걸쳐 검사를 마친 안전요원들은 몇 가지 부문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과 15일에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주유를 시작하자마자 폭발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측은 오늘 정기점검과 사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탱크로리나 연결 호스에 대한 관리와 책임은 취급자에게 있어 정기점검 항목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점검하고 사고는 관계없다.
그것(점검)은 시설에 대한 것이고 이건 (사고) 호스 취급에 관한 거다.
● 기자: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든 분명한 사실은 가스 안전점검 30분 후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뉴스데스크
가스 충전소 폭발 30분전 정기 안전점검 실시[이언주]
가스 충전소 폭발 30분전 정기 안전점검 실시[이언주]
입력 1998-09-11 |
수정 199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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