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폭발현장에 소방차 늦게 출동]
● 앵커: 오늘 사고는 초기 대응만 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 사고였습니다.
소방차는 견인차보다도 늦게 출동했고, 그나마 초동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소방차가 최초로 현장에 출동한 시간은 화재가 발생한 뒤 10분도 더 지나서였습니다.
그것도 단 1대만이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소방차들은 견인차보다도 현장 출동이 늦었습니다.
● 박관열: 견인차, 앰뷸런스 그리고 소방차는 미리 1대 와 있었고요, 그 전에는 견인차들이 더 먼저 와 있었어요.
● 기자: 현장통제도 시기를 놓쳤습니다.
사고발생 20분쯤 지나 1차 폭발이 날 때까지 구경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소방관의 모습은 현장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 김기식: 제가 목격한 것은 주변에 화재가 나서 폭발하기 전, 2-3분전에도 사람이 이 사거리에 한 200명 정도가 모여 있었어요.
그런데 배치요원도 하나도 없었고…
● 기자: 오늘 폭발사고로 화상을 입는 주민 10여명은 대부분이 이 1차 폭파 때 변을 당했습니다.
● 박관열: 막고 호루라기 불면서 교통정리하고 있는데 '펑' 터지니까 저 앞에서 2, 3명이 쓰러지더라고요.
● 기자: 소방서측은 그러나 신고 접수 뒤 2분 만에 신속하게 출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광수(경기도 소방본부장): 파출소에서 현장 도착까지 2분 만에 14시 16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 기자: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뉴스데스크
가스 폭발현장에 소방차 늦게 출동[김대환]
가스 폭발현장에 소방차 늦게 출동[김대환]
입력 1998-09-11 |
수정 199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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