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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인천에서 한나라당 장외투쟁 돌입[박용찬]

서울, 인천에서 한나라당 장외투쟁 돌입[박용찬]
입력 1998-09-11 | 수정 199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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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인천에서 한나라당 장외투쟁 돌입]

    ● 앵커: 하지만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야당파괴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200명이 넘는 전국의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습니다.

    독재 정치라는 표현으로 집권 여당을 공격했던 이회창 총재는 한껏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또, 국가기관을 수사기관을 지배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한다면 그게 바로 독재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냐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독재 정치보다도 오히려 공포 정치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의 첫 지방순회 장소로 인천지역을 선택했습니다.

    4명의 의원이 탈당하는 등 탈당 의원들이 가장 많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당초 불참하기로 했던 이회창 총재가 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탈당 의원들은 철새 정치인으로, 그리고 집권 여당은 이들의 도피처라고 규탄했습니다.

    ● 이부영(한나라당 의원): 100만원 정도의 후원금 낸 것까지 비리라고 몰아부치려는 이런 부도덕한 정권에게 우리가 안겨줘야 될게 뭡니까?

    이것밖에 없어요.

    ● 기자: 이회창 총재는 이어 당직자들과 서울 명동으로 장소를 옮겨 야당 파괴 저지를 촉구하는 광고를 시민들에게 배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결국 민심의 향배가 대치 정국의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이 같은 장외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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