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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중 대통령 10월7-10일 일본 방문[김경중]

김대중 대통령 10월7-10일 일본 방문[김경중]
입력 1998-09-11 | 수정 199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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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10월7-10일 일본 방문]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다음달 7일부터 3박4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불행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김경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다음달 8일 오부치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韓日 파트너쉽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20세기에 불행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21세기에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과거사 문제가 정리될 경우 양국간 각종 현안들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최대 현안이었던 어업협정 개정 문제가 김 대통령의 訪日 기간 중에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문화의 개방 문제도 김 대통령이 거듭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와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김 대통령이 특히, 주력할 분야는 경제 협력입니다.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무역수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일본 측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북정책도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해 일본이 차분하게 대응함으로써 북한의 개방 유도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아키히토 일왕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의 우호 협력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부가 일왕을 천왕으로 호칭하기로 한 것은 우호적인 의사를 먼저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박지원(청와대 대변인): 천왕은 일본 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이므로 있는 그대로 호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다만, 韓日 양국은 김대중 도쿄납치 사건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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