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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낮 동안 전국 고속도로 곳곳 정체- 헬기 취재[이동애]

낮 동안 전국 고속도로 곳곳 정체- 헬기 취재[이동애]
입력 1998-10-03 | 수정 199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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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가는 행렬]

    ● 앵커: 그러나 오늘 낮 동안에는 전국의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오늘 낮 상황을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기자: 고향 가는 길은 마음과는 달리 더디기만 했습니다.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곳은 경부고속도로였습니다.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를 시원하게 빠져나온 차들이 얼마 못 가 제자리걸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내내 회덕분기점까지 수십만 대의 차들이 3-40km 속도의 더딘 걸음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전용차로 위의 버스는 한 걸음에 고향으로 가고 싶은 귀성객들의 마음처럼 한껏 달렸습니다.

    호남고속도로의정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라도로 가는 귀성객들은 상습 정체구역인 회덕 분기점을 어렵사리 빠져나온 뒤에도 또다시 꽉 막힌 길 위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다 지친 귀성객들은 벌써 고향에 온 것처럼 길가에 자리를 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는 인터체인지 주변에서 특히 많이 밀렸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위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의 행렬이 점점 더 길게 늘어섰습니다.

    막혀있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로 걸음을 재촉해 보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오히려 고속도로보다 더 정체를 빚었습니다.

    그래도 푸른 듯 누른 듯 곱게 물든 국도주변의 들녘은 귀성객들의 마음을 어느새 설렘으로 바꿔놓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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