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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도 동해배터리 직원들이 살려내 월 흑자1억[박치현]

부도 동해배터리 직원들이 살려내 월 흑자1억[박치현]
입력 1998-10-03 | 수정 199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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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반납합니다]

    ● 앵커: 부도가난 회사를 직원들이 힘을 모아서 살려낸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주문이 밀려서 추석연휴도 반납을 해야 했고,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추석 보너스와 선물도 한 아름 받았다고 합니다.

    울산의 박치현 기자가 이 회사 얘기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6월 부도가 났던 온산공단의 한 차량용 배터리 제조공장, 부도전보다 훨씬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사장은 떠났지만 60명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밤낮으로 일한 결과 지난달에는 1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 이여길 근로자대표 (동해배터리):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으로 생각했던 것을 우리는 해냈습니다.

    ● 기자: 회사가 정상화 되자 바이어들의 방문도 잦아졌습니다.

    이 회사는 수출 물량이 밀려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 연말까지 250만 달러어치의 수출물량을 확보해 밤샘 작업을 해도 일손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 강형순: 열심히만 한다면 내 일터는 내가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손은규: 종전보다 더 나은 회사가 되게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기자: 월급까지 반납해가며 자력으로 회사를 살렸던 근로자들은 이제 추석보너스와 푸짐한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 박기훈: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정상적인 회사가 되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추선 연휴 기간 동안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올 추석은 영원히 잊지 못할 명절로 기억될 것입니다.

    MBC뉴스 박치현입니다.

    (박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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