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 도주끝에 경찰에 잡히는 장면 TV중계[송형근]

[도로의 무법자]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가끔 있는 일인데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훔쳐가던 절도범이 광란의 질주 끝에 결국에 경찰에 붙잡히는 장면이 TV로 생중계 됐습니다.

보도에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와 북쪽에 위치한 노르리 치를 연결하는 도로, 30대 남자가 식품점 앞에 세워 둔 트럭을 훔쳐 타고 질주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따라갑니다.

때마침 상공에 있던 방송사 헬기가 경찰이 추격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냈습니다.

도망가기에 급급한 범인은 길이 밀리자 갓길로 들어갑니다.

쫓기는 동안 트레일러에 있던 음료수 병이 도로에 계속 떨어집니다.

병이 산산조각 나고 탄산음료는 하얀 거품을 냅니다.

혼잡한 교차로, 범인은 이번에는 인도로 올라간 뒤 방향을 바꿉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가다 옆에서 오던 승용차와 부딪혔지만 질주를 계속합니다.

나무에 숨기위해 트럭에서 뛰쳐나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이 광란의 질주는 두 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