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일본, 30억 달러 차관 제공 서명[민병우]

일본, 30억 달러 차관 제공 서명[민병우]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재생목록
    [30억 달러 차관 서명]]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서 일본의 수출입은행 차관 30억 달러가 우리나라에 제공됩니다.

    또,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오늘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30억 달러 차관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일본 수출입 은행을 통해 제공될 30억 달러 가운데 27억 달러는 일본 제품의 구입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 이른바 Untied Loan입니다.

    특히, 만기가 8년인 이번 차관에는 연 2.3%의 낮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 7, 8%의 이자를 주고도 돈 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좋은 조건인 셈입니다.

    ● 김용덕 국제금융 심의관(재정경제부): 국제 긴축통화로 장기 안정적인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우리의 대외지급 능력하고 외환보유고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자: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 도쿄에서 열린 1차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25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와 외자유치 상담이 이루어져 이미 8억9천만 달러가 성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더구나 내일은 재일교포가 많이 사는 오사카에서 2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일본 자본의 한국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이중과세 방지협약 개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약이 발효되면 일본에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들은 1년 소득 2만 달러까지 근로소득세를 면제받게 됩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