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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개월 여아, 파상풍 DTaP 등 백신 맞고 사망[성장경]

27일 2개월 여아, 파상풍 DTaP 등 백신 맞고 사망[성장경]
입력 1998-06-29 | 수정 199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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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맞은 아기 사망]

    ● 앵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은 어린이가목숨을 잃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보건당국은 문제의 백신 접종을 일시에 중단시켰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27일 생후 2개월 지난 정 모양이 서울 모병원에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신 즉 DTaP를 비롯해 세 종류의 백신을 접종 받은 뒤 10여 시간 만인 어제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 경남 창원보건소에서 DTaP 백신을 접종 받은 영아가 과민반응 쇼크로 숨진데 이어 한달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한달 만에 사망사고가 재발하자보건복지부는 오늘 전국 의료기관에 사고가 난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 백신의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 안전청과 함께 해당 백신을 봉인한 뒤 규격기준에 맞추어 제조했는지 여부에 대한 검사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정양의 사망이 백신 때문인지 여부는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종률 방역과장(보건복지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질 수도 있지만은 이번 사고 같은 경우가 반드시 백신에 문제가 있다고는 보진 않습니다.

    ● 기자: 물론 창원사고 때 사용된 백신은 조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아의 알레르기 반응 등을 미리 확인하지 않은 등 예방접종 관리의 문제점은 남아있습니다.

    ● 병원 관계자:(예방접종 전에) 반응 테스트하는 그런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 기자: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이 예방접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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