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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광주 전남 폭우. 구례 순천 복구 허사. 섬진강 홍수비상[윤근수]

광주 전남 폭우. 구례 순천 복구 허사. 섬진강 홍수비상[윤근수]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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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홍수 비상]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섬진강 홍수비상 어제 보은과 상주를 물바다로 만들었던 강한 비구름대가 오늘은 광주 전남지역에 폭우를 쏟아 부었습니다.

    특히, 2주만에 또 한번 호우를 만난 구레와 순천에서는 그동안의 복구작업이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광주의 윤근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 광주 전남지방에는 갑자기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화순군 북면에서 밭일을 나갔던 46살 김수남씨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광주시 용봉동과 소촌동 등 주택 100여 동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담양에서는 집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또, 광주시 광산구와 화순군 일대 농경지 35ha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하천 제방 곳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호우피해를 입었던 구레와 순천지역에서는 애써 복구한 교량과 도로가 또다시 떠내려가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천둥번개로 5천여 세대의 전화와 전기가 끊어지고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편, 평균 140mm의 비가 내린 섬진강 유역에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구레와 하동 등 하류지역의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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