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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NASA, 태풍 위 나는 특수기 ER2 개발. 피해 예방 전망[최창영]

NASA, 태풍 위 나는 특수기 ER2 개발. 피해 예방 전망[최창영]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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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위를 날아라]

    ● 앵커: 이번에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폭우에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 기상은 인간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지만 美 항공우주국 NASA가 태풍의 생성과 진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작년 멕시코 아카불코에 불어왔던 허리케인의 위력은 전문가들이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따른 피해는 엄청났습니다.

    사전대피 등의 예방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태풍의 구름사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태풍의 눈을 단면도로 본 것에 불과합니다.

    태풍의 위력과 진로를 더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회오리처럼 도는 태풍의 머리꼭대기 위를 봐야 합니다.

    그래픽으로 본 태풍의 머리는 마치 해구산과 같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거친 태풍의 머리 위에 올라서느냐 입니다.

    美 항공우주국 NASA는 이 태풍의 머리 위를 날 수 있는 특수 비행기 ER2를 개발했습니다.

    종전에는 태풍기둥 언저리에 접근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이 비행기는 태풍의 머리 위까지 날면서 태풍의 성질을 더 정확하게 파악해 냅니다.

    ● NASA 관계자: 우리가 비행하려는 곳은 (위험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 기자: NASA측은 이 비행기에서 잡아낸 태풍화면을 동화상으로 만들어 모의 재현 실험을 거쳐 태풍의 위력과 진로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태풍을 영상으로 보기 시작한 이래 40년만의 큰 진전입니다.

    NASA의 이번 개발은 극심한 기상이변 속에서 다가서고 있는 올 여름 태풍에 대한 우려를 일부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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