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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통일그룹 금강산 유람 선결 과제 산적[김현경]

통일그룹 금강산 유람 선결 과제 산적[김현경]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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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한 기대 금물]

    ● 앵커: 통일그룹의 금강산 1일 관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성급한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통일그룹이 추진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난 91년, 김일성 주석과 문선명 총재가 직접 합의한 것으로 그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입니다.

    그러나 통일측의 계획대로 빠른시일안에 쾌속선이 출항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통일측이 북한과 맺은 계약서의 내용이 너무 원론적이어서 계약서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입니다.

    또, 관광객 신변 안전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문제 발생시 어떻게 해결할 지 등 핵심 사항에 대한 합의에도 시간이 꽤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와 통일의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그룹 측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보희 회장 (금강산 국제그룹): 타 그룹과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하거나 이중으로 재원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을 원치 아니합니다.

    ● 기자: 정부는 아직 과당 경쟁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사업이 중복되거나 경쟁이 과열될 경우 사업내용 조정 등 중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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