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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삼성전자부터 계열사별 감원 금주중 착수[노웅래]

삼성그룹 삼성전자부터 계열사별 감원 금주중 착수[노웅래]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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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감원 착수]

    ● 앵커: 삼성그룹이 곧 대규모 감원을 단행합니다.

    대기업 감원 선풍의 신호탄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노웅래 기자입니다.

    ● 기자: 삼성은 빠르면 이번주중 대표적으로 과잉 투자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계열사 별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먼저,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임원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어 다음주 중에는 사업 축소를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곧바로 사원들의 감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 관계자: (구조조정) 지금 시작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준비된 여건에 따라 사업부 단위로 할 것이다.

    ● 기자: 삼성그룹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그룹 전체로 평균 10% 만5천여 명의 인력을 줄일 방침입니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나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감원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면에 한계 적자사업은 임원의 경우 최고 30%까지, 사원은 20%까지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익성에 비해 잉여인력이 많은 가전, 반도체와 물산의 의류 유통부문 등은 큰 폭의 감원이 예상됩니다.

    또, 수익성이 낮은 통신과 종합상사의 경우는 평균 수준의 감원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증권과 금융 부문 등은 감원 규모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이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은 하반기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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