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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시간 개방된 부산항, 기름 선박용품 팔아 외화번다[서준석]

3월 24시간 개방된 부산항, 기름 선박용품 팔아 외화번다[서준석]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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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외화벌이]

    ● 앵커: 부산항이 외화벌이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24시간 개방되면서 귀항하는 외국 선박들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름과 선박용품을 팔아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 기자: 해가 지면 선박 운항과 영업 활동, 선원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던 부산항, 그러나 지난 3월 야간통금이 풀리면서 새로운 외화벌이 장소가 됐습니다.

    밤 10시, 넉 달전 이 시각이면 운항할 수 없었던 부산항 기름 운반선이 파키스탄 국적 이슬라마바드호에 접근합니다.

    바다 주유소로 불리는 기름 운반선은 늦은 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외국 선박에 기름을 팔아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밤을 이용한 해상 급유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50% 정도 매상이 올라 한해 1억 달러의 외화 수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임채열 차장 (주식회사 거양): 통금 해제 이후에 벙커유 양이 약 두 배 이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추세로 나간다면 내년에는 상당한 밝은 전망을.

    ● 기자: 특히, 부산항은 태평양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귀항 선박이 늘어나 앞으로 주 수입원인 기름 뿐만아니라 각종 선박용품의 판매 수입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티라크 티바삼 선장 (이슬라마바드호, 파키스탄): 항만 서비스가 갈수록 좋아진다.

    벙크유와 좋은 품질의 선박용품을 공급받아 기쁘다.

    ● 기자: 24시간 항만운영 체제로 IMF 이후 적막했던 무역항의 밤이 한층 밝아지면서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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