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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세리 처음 출전한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 1R 경기중[정용준

박세리 처음 출전한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 1R 경기중[정용준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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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의 전쟁]

    ● 앵커: 처음 진출한 유럽 무대에서 시즌 5승을 노리는 박세리 선수가 오늘 강풍속에서 오늘 브리티시 오픈 대회 1라운드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의 정용준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용준 기자!

    지금 경기가 끝났습니까?

    ● 기자: 네, 아직 안 끝났습니다.

    ●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악명 높은 로얄리드맨 세인텐스 골프장의 거센바람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 박세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18번 한 홀을 남기고 17번 홀까지 마친 이 시간 현재 박세리는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기록 6오버파로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같은 조에 편성된 리셀로테 로이만과 리사 헤크니 역시 6오버파를 기록 중입니다.

    이 시간 현재 2언더파를 치고 있는 올 뒤모리에 클래식 우승자 미국의 브랜디 버튼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박세리는 강한 바람을 의식해 티샷을 할 때 드라이버 사용을 가급적 억제하고 새로 마련한 2번 아이언 등 아이언 샷을 주로 구사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코스에 대한 경험 부족이 겹쳐 바람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해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 샷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퍼팅마저 흔들렸습니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한 박세리는 또다시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전반구를 2오버파로 마쳤습니다.

    이후에도 제 페이스를 찾지못한 박세리는 후반 14,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 곳의 날씨는 8월의 날씨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침기온이 섭씨 12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엄습한데다 초속 15에서 25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내려 선수와 갤러리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박세리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8시40분에 시작됩니다.

    영국 블랙틀에 위치한 로얄리드맨 세인텐스 골프장에서 MBC 뉴스 정용준입니다.

    (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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