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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리인준 협조키로 해 국회 정상화 전망[김은혜]

한나라당 총리인준 협조키로 해 국회 정상화 전망[김은혜]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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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화 보인다]

    ● 앵커: 공전을 거듭해 식물국회라는 비난을 받아온 국회가 빠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정상화 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쟁점이 됐던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김종필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주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원구성 문제와 일괄 타결한다는 전제가 붙었지만 사실상 국회 정상화가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 이기택 총재권한대행 (한나라당): 지탄받는 국회상을 탈피하는데 앞장서기 위해서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여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신기남 대변인 (국민회의): 국회 원구성문제, 그리고 총리임명 동의안 처리 문제, 이 두 가지를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방침에 대해서 저희 당은 이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 김창영 부대변인 (자민련):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향 전환을 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총리 인준은 물론 수해와 추경, 산적한 민생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기대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 인준안과 관련한 최종 답문을 확정합니다.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통과 의례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여야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상당한 의견접근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 의원 총회와 여야 원구성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경우 국회는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총리 인준안 처리 등 정상화 궤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총리 인준안 처리 시기를 놓고 총리 인준안과 원구성을 동시에 타결할 것을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우선적인 총리 인준안 처리를 내세운 여야당간의 의견 절충절차가 남아있어 내일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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