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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자체 냉각캔 개발한 중소기업 미래와사람 주가 폭등 의혹[유재용]

자체 냉각캔 개발한 중소기업 미래와사람 주가 폭등 의혹[유재용]
입력 1998-08-13 | 수정 199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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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의혹]

    ● 앵커: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우리 증시의 요즘 한 중소기업의 주식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폭주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0일 미래와 사람이라는 한 중소기업이 음료캔을 자체적으로 순간 냉각시키는 기술을 캐나다의 한 회사에 1억 달러에 팔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전후에 이 주식은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장주식 755만주에 불과한 주식이 하룻동안 370만주나 거래되기도했습니다.

    수많은 대기업 주식을 제치고 거래량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실권주 100만주를 공모했는데 9.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요즘 무기력한 주식시장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거의 이변에가깝습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로 외화 획득을 하고 있다는평가가 있는 반면 주가의 작전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재기되고 있습니다.

    또, 언제 외국에서 상품화에 성공해 실제로 1억 달러가 들어올지 불확실한데 투자자들이 현혹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배상호 부장 (증권거래소 상장공사부): 이 사항이 완결되지 않고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항을 알려가지고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 기자: 이에 대해 미래와 사람측은 1억 달러는 내년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상증자 직전에 계약사실이 발표돼투자자들이 몰린 것에 대해서도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증권계의 일각에서 내부자 거래나 작전 의혹이 재개됨에 따라 이에대한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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