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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일본 대중문화 개방 천명[윤병채]

김대통령, 일본 대중문화 개방 천명[윤병채]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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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 개방 천명]]

    ● 앵커: 오늘 韓日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에 문화교류와 개방문제도 논의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서 문을 열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서 우리 정부는 오는 13일에 개방 일정을 발표합니다.

    윤병채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는 먼저, 보다 진전된 韓日관계를 위해서는 청소년 교류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청소년들이 상대국에 1년간 머물면서 문화와 생활양식을 배우고 취업도 가능한 취업관광 사증제도를 내년 4월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 중고등학생 만 명을 목표로 청소년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일본 대중문화개방과 관련해 김 대통령은 개방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 내에서 신중하게 검토되던 일본문화 개방작업은 급류를 타게 됐습니다.

    문화관광부는 구체적인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일정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건전한 문화부터 시작을 해서 일본색이 약한 것부터 또, 우리나라 산업에 지장이 덜 할 것부터 시작을 해서…

    ● 기자: 오늘 13일 발표될 개방 일정은, 먼저 대중가수의공연과 영화를 개방하고 다음 단계로 음반과 비디오, 마지막으로 방송을 개방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 反日 감정과 산업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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