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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일본 국회 연설- 선린 우호 강조[유기철]

김대통령 일본 국회 연설- 선린 우호 강조[유기철]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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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선린우호]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일본 국회에서 연설했습니다.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하고 한국은 또, 일본의 변화된 모습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파원입니다.

    특파원: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분간 연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고난에찬 정치 역정을 소개하면서 일본 국민과 언론, 그리고 정부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일본이 한때 제국주의와 전쟁을 택해 아시아 각국에 큰 희생과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놀랄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평화주의를 지켰다고 말해 전쟁전 일본과 전후 일본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나는 전후의 일본 국민과 지도자들이 쏟은 피땀 어린 노력에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파원: 김 대통령은 또, 韓日간 선린우호의 역사적 사실을 열거하고 이를 위한 양국의 역할분담을 호소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일본에게는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고, 한국은 일본의 변화된 모습을 올바르게 평가하면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파원: 김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실천 의지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국회 연설은 공영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됐으며 12차례에 걸쳐 박수 갈채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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