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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오부치 총리 만찬- 공동선언 실천 다짐[박광온]

김대통령,오부치 총리 만찬- 공동선언 실천 다짐[박광온]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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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선언' 실천 다짐]

    ● 앵커: 韓日 공동선언을 함께 발표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는 오늘 저녁을 같이하면서 공동선언을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다짐했습니다.

    특파원입니다.

    특파원: 오부치 총리 주최 만찬은 두 정상 간의 새 시대를 향한 선언이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들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부치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파란의 정치 역정을 신념과 용기로 이겨온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건국 50년 만에 정권교체가 실현되고 김 대통령이국민의 정부의 지도자로 오른 것은 역사적 필연으로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부치 총리는 21세기를 향한 韓日 공동선언은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야하며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때문에 지도자들의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 성심을 갖고 이해하고 존중할 때 참된 선린우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부치 총리는 김 대통령이 써준 '경천애인'휘호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韓日 양국 국민간의 사랑과 협력의 뜻도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일본 경제계 대표들과 만나 韓日 두 나라가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한 협력전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아시아 경제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일본의 시장개방과 내수의 확대,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기술이전과 자본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파원: 김 대통령은 오늘 기회 있을 때마다 외환위기 때 일본이 도와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한다는 실사구시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외교로서 일본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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