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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계 고흥주 미 국무부 차관보로 지명[김상운]

한국계 고흥주 미 국무부 차관보로 지명[김상운]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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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차관보 탄생]

    ● 앵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고위직인 국무부 차관보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인권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고흥주 교수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상원의 인준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파원이 전격 교체된 상원 인준 청문회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특파원: 지난달 美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고홍주 예일대 교수는 오늘 미국인 부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고 교수는 상원의 인준이 떨어지면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인권 보호에 최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고홍주 교수 (예일대): 인준시 정책수단, 국제 법을 동원해 인권, 노동권을 외교 정책의 주류로 유지하겠다.

    특파원: 고 교수는 그동안 예일대 인권센터 소장으로 있으면서 쿠바 등 인민국의 난민들의 인권 보호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난 60년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로 일하다가 5.16 군사혁명 이후에 망명한 고관림 박사의 셋째 아들인 그는 美 의회 내에 폭넓은 지지기반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장도 고 교수에 대한 극찬 일색이었습니다.

    ● 리버만 상원의원: 대통령의 최상급 선택이다.

    지적 능력, 경험이탁월하다.

    특파원: 고 교수가 국무 차관보로 인준되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르는 셈입니다.

    美 의회 관계자들은 고 교수에 대한 인준 절차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돼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모든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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