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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요청 관련 한성기에게 돈준 장진호회장 소환[윤도한]

총격요청 관련 한성기에게 돈준 장진호회장 소환[윤도한]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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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호회장 소환]]

    ● 앵커: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한성기씨에게 돈을 준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도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판문점 총격전 요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공안1부는 오늘 오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장진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한성기씨에게 7천만 원을 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회장은 그러나 여권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한 씨에게 돈을 주었을 뿐 총격전 요청과 관련된 자금 지원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성기씨가 장진호 회장에게 판문점 총격전 요청 계획을 설명하고 추가로 돈을 요구한 혐의와 관련해 당시 한 씨가 총격전 계획의 배후로 누구를 거명했는지에 대해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성기씨가 장진호 회장으로부터 받은 7천만 원 가운데 5천만 원이 이회창 후보의 대선 보고서를 작성한 前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씨에게 건네진 혐의를 잡고 장 회장이 돈의 사용처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진호 회장 이외에 한성기씨 등에게 돈을 준 다른 그룹의 관계자들을 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동생 이회성씨가 국세청을 통해 대선자금을 모금 한 이석희 前 국세청 차장과 서상목 의원을 작년 대선직전 접촉한 의혹이 있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회성씨는 이석희 前 차장 등은 자신의 경기고 1년 후배로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일 뿐 이들과 대선자금 모금을 논의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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