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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현대가 보낸 소 폐사 트집[김현경]

북한, 현대가 보낸 소 폐사 트집[김현경]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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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소 폐사 논란]

    ● 앵커: 북한이 지난 6월 현대 측이 보낸 소에 대해 다시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부 소가 남쪽에서 억지로 먹인 밧줄과 비닐 때문에 죽었다며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우리 측에 요구해 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 적십자회는 오늘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지난 6월에 지원한 통일소 500마리 중 71마리가 폐사했다면서 책임자들의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북한 측은 소의 폐사 원인은 우리 측이 억지로 먹인 밧줄과 비닐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통지문과 함께 소의 검역 자료와 사진도 보냈습니다.

    북한측은통지문에서 소들의 집단 폐사는 남북한 인도주의 지원에서 있어 본 적이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범인을 색출해 엄격히 처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북한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남북 쌍방의 전문가와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진위를 가려내자고 촉구했습니다.

    논평은 특히,북한측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한 현대 실무진들에게 목장을 방문하도록 해놓고 이를 두고 남북공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어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수의전문가 등과 함께 북한 측에 보내 온 자료와 사진 등을 정립 조사한 뒤 내일 조사결과를 발표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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