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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줄고 공급늘어 돼지고기 가격 폭락 우려[양찬승]

소비줄고 공급늘어 돼지고기 가격 폭락 우려[양찬승]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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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파동 걱정]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도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비는 갈수록 줄고 있는데 국내 공급은 늘고, 여기에다 값싼 수입 돼지고기까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양찬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산지 돼지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 초100kg짜리 돼지 한 마리 값은 20만 원 선, 이후 값이 계속 떨어져서 지금은 한 마리에 16만원에 거래됩니다.

    경기 불황으로 올해 고기류 소비가전반적으로 준데 반해서 산지에서의 돼지고기 공급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수입된 저렴한 수입 돼지고기도 가격 하락을 부축이고 있습니다.

    삼겹살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국산은 100g에 990원인 반면 미국산은 590원에 불과합니다.

    이쪽이 미국산수입 삼겹살이고 이쪽이 국산 삼겹살입니다.

    미국산 삼겹살이 냉동고기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두 제품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안태영 (한화마트): 맛에는 별 차이가 없고 일단 가격이 국산에 비해서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래서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이렇게 안팎에서 돼지고기 공급이 넘치다 보니 산지 돼지 값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추석이후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값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농림부는 돼지고기 수출을 최대한 늘려 가격 폭락을 막을 계획이지만 현재 남아도는 물량이 워낙 많아서 내년 봄까지는 값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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