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중국 조선족 김인태 10억대 마약밀매[김효엽]

중국 조선족 김인태 10억대 마약밀매[김효엽]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재생목록
    [조선족이 마약밀매]

    ● 앵커: 중국에서 아편을 갖고 들어온 조선족 교포와 아편을 넘겨받아 시중에 유통시킨 사람들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생아편 덩어리입니다.

    덩어리 무게는 300g 정도지만 시가로는 무려 1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생아편은 단 한 번의 사용으로 중독에 이를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구속된 중국 조선족 교포 46살 김인태씨는 생아편이 한약제 등으로 비싸게 팔린다는 것을 알고 지난 95년 700g의 중국산 생아편을 몰래 갖고 들어왔습니다.

    세관대는 무사통과였습니다.

    - 세관에 안 걸렸나?
    ● 김인태 (피의자): 그냥 가게 돌아가더니 나왔다.

    그래서 가져왔다.

    ● 기자: 김 씨는 밀반입한 생아편을 처조카와 알고 지내던 前 법률종합신문 사장 변재동씨에게 맡겼습니다.

    검찰은 변 씨가 생아편을 시중 한약방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판매처를 캐고 있으며 조선족 교포에 의한 아편 밀반입에 주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김명진 부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지금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니까 국내에서도 특별히 소득이 많지 않고 하니까 좀 일거에 많은 소득을 거두기 위해 가지고 들여와서 원매자를 찾고 그러는 것 같아요.

    ● 기자: 한편, 검찰은 수도권 일대에 판매망을 만들어 놓고 필로폰 5억여 원 어치를 팔거나 투약해온 18명을 구속했습니다.

    피의자 가운데는 전직 특급호텔 사장의 아들 등 부유층이 다소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미국에서 밀반입한 대마를 10여 차례 흡입한 인기 작곡가 34살 하 모 씨를 대마 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