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포르투갈 호세 사라마고 선정[조상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포르투갈 호세 사라마고 선정[조상휘]
입력 1998-10-08 | 수정 1998-10-08
재생목록
    [호세 사라마고 수상]

    ● 앵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포르투갈의 소설가호세 사라마고가 선정됐습니다.

    조상휘 기자입니다.

    ●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8시, 포르트갈의 소설가 호세 사라마고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습니다.

    - 사라마고는 상상력과 역설 등을 통해 삶은 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공로입니다.

    사라마고의 대표작인 '돌 뗏목'은 유럽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리베리아 반도가 대서양으로 떠내려가며 겪는 초현실적인 모험담으로 정치인과 정치권력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올해 75살인사라마고는 1947년 '죄의 나라'로 등단했으며 82년 발타사로와 블리문다로 일약 유명 작가 대열에 들었습니다.

    ● 송필환 교수 (외국어대 포르투갈어): 과거 역사 속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역사적인 현상들을 현실 사회와 비교하고 또, 그거를 통해서 비판적인 사회의 시각들을 많이 표출하는 그런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자: 가난 때문에 대학을 마치지 못하고 철공소 직공으로 일하기도 했던 사라마고는 인습과 고정 관념을 타파하고 권위에 도전하는 작품을 주로 써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20여개 국어로 번역 소개될 만큼 80년대 들어 유럽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라마고의 수상으로 노벨문학상은 최근 4년 동안 유럽 작가들이 연속 수상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상휘입니다.

    (조상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