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오현경과 상대남자 H, 비디오 물의 사과[문호철]

오현경과 상대남자 H, 비디오 물의 사과[문호철]
입력 1999-05-07 | 수정 1999-05-07
재생목록
    [오현경과 상대남자 H, 비디오 물의 사과]

    ● 앵커: 이 파문의 한 가운데에 있는 오현경 씨가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섰습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 지낸 나날이었다고 털어놓았고,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뉴욕에 유학중인 오현경 씨는 자신의 비디오가 시중에 퍼진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 오현경: 여자로서의 내 인생은 끝났다고 봐요.

    아직까지 충격적이고...

    절망스럽고....

    ● 기자: 오씨 자신은 최근에야 자신의 비디오를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 오현경: 심정 정리를 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봤어요.

    설마 내가 그랬으랴...라는 용기가 안 났었던 것 같아요.

    ● 기자: 오씨에게 비디오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 오현경: 사실 너무 놀랐어요, 너무 놀랐고 개인적인 사생활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지…

    ● 기자: 비디오의 상대 H씨에 대한 원망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오현경: 정말 좋아했던 여자와의 그런 테이프였다면...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느냐…

    ● 기자: 한국 사람을 만나면 손가락질을 할 것 같아 피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오현경: 한국과 관계되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기자: 가족의 고통은 더 크다고 울먹였습니다.

    ● 오현경: 다 무너지고 집밖에도 못나가고 (가족들) 그 사람들 인생 다 무너졌어요.

    ● 기자: 오씨는 이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오현경: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살겠어요.

    다시 한 번 열심히 보여주고...

    ● 기자: MBC 시청자에게도 한 마디를 잊지 않았습니다.

    ● 오현경: MBC 시청자 여러분께 사회적으로 물의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기자: 오씨의 상대인 H씨도 MBC와의 통화에서 심정을 밝혔습니다.

    ● H 씨: 크게 사회적으로 물의와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고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 기자: 오현경 씨 인터뷰는 스포츠 투데이지가 화면을 제공했으며, 일요일인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MBC 섹션 TV 파워 통신에서 자세히 방송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