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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박원사 도피 도운 현역 준위 등 10여명 소환[민병우]

군검찰, 박원사 도피 도운 현역 준위 등 10여명 소환[민병우]
입력 2001-04-30 | 수정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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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여명 소환 ]

    ● 앵커: 박노항 원사의 도피를 도와주거나 병역면제 청탁을 한 사람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현역 군인과 군의관도 있고 이른바 박 원사의 여인들도 하나 둘 불려나오고 있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박노항 원사의 도피와 병역 면제 비리 관련자에 대한 군과 검찰의 소환이 본격화됐습니다.

    먼저 육군 헌병감실에서 근무하는 윤 모 준위, 박 원사는 잠적 직후 동료였던 윤 준위와 수시로 통화하고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98년 당시 윤 준위가 박노항 원사 체포지시를 받은 상태에서 박 원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 직무유기나 범인 도피 혐의를 적용해 곧바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박 원사 도피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폐기물업체 전 대표 이 모 여인도 소환됐습니다.

    이 여인은 지난 96년 10월 말 박 원사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리면서 박 원사의 동거녀 박 모 여인을 회사 이사로 등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 박 원사에게 병역 면제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인과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병역을 면제해 준 전직 군의관 등 7, 8명도 오늘 소환됐습니다.

    박 원사를 통해 아들 병역을 면제받고 은신할 아파트를 얻어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김 모 여인은 오늘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여인은 영장심사에서도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검찰의 범죄사실 소명이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김 모 여인: 아드님 말고 다른 사람(면제) 소개해 준 적 있어요?



    ● 기자: 박 원사의 은닉재산과 관련해 군 검찰은 전남 고흥에 박 원사 명의로 돼 있는 세 필지, 1만평 가량의 임야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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