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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뉴욕 그랜드센트럴역 9.11 테러 사진전[김경중]

뉴욕 그랜드센트럴역 9.11 테러 사진전[김경중]
입력 2002-01-11 | 수정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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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현장 사람들]

    ● 앵커: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빌딩, 9.11 테러당시의 영웅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뉴욕의 김경중 특파원이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 기자: 9.11 테러 직후 소방관 루이 씨의 모습입니다.

    먼지투성이 옷에 퀭한 눈, 결국 폐기능의 40%,시력의 반을 잃었지만 루이 씨는 슬퍼할 겨를이 없습니다.

    아예 생명을 잃은 동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 루이(소방관) : 희생된 소방관 343명중 2백여 명을 안다.

    우리팀은 12명중 2명만이 살아남았다.

    ● 기자: 시각장애인인 오마르 씨는 애견 솔티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71층에서 지상까지 계단을 내려오기 1시간.

    자신을 이끌어 준 솔티가 오마르 씨에게는 생명의 은인입니다.

    ● 오마르(시각장애인) : 솔티가 생명의 은인 이냐구요? 물론이죠!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 기자: 고객을 만나러 내려왔다가 목숨을 건진 행운의 증권회 직원들.

    엘리베이터 속에 갇혀 있다가 청소도구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 청소부.

    이들은 살아서 행복하지만 악몽 때문에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잰(청소부) : 비명소리.

    등과 손이 찢긴 사람들.

    핏자국이 꿈속에 나타난다.

    ● 기자: 그라운드 제로의 영웅들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찬사와 영광을 희생된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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