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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암 투병 중인 이주일씨, 금연운동에 앞장 설 것[김혜성]

폐암 투병 중인 이주일씨, 금연운동에 앞장 설 것[김혜성]
입력 2002-01-12 | 수정 20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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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끊읍시다]

    ● 앵커: 새해에는 담배 끊으세요.

    폐암으로 고생하는 코미디언 이주일 씨의 한 마디가 금연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주일 씨는 정부와 함께 범국민적인 금연운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주일 씨가 입원중인 국립 암센터입니다.

    이곳에서 3개월 넘게 폐암으로 투병중인 이 씨는 남은 생을 담배의 해악을 알리는 데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주일 : 내가 이거 담배를 피워서 이렇게 암에 걸려 보니까 참 고통이 심하다.

    제2의 제가 나오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 기자: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이 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주일 씨는 정부의 금연운동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병실을 찾은 김원길 복지부 장관에게 밝혔습니다.

    ● 이주일 : 이렇게 아파야 됩니까? 끊으면 되는데...

    내일 끊을게, 모레 끊을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이해가 안 가...

    ● 기자: 코미디언으로 또 정치인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던 이주일 씨.

    그래서 그가 고통 속에 던지는 말 한 마디는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이주일 : 훌훌 털고 끊어버리지.

    그러면 나같이 고통을 안 당할 텐데...

    꼭 이 얘기를 정말 꼭 국민들이 알아듣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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