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두잔 이상 무조건 음주단속 적발[이재훈]

[술 두잔에 걸린다]

● 앵커: 술 딱 두 잔 했을 뿐입니다.

이런 말로 음주 단속 빠져 나가려는 분 없겠죠? 소주든 맥주든 술 종류와 관계없이 두 잔 이상이면 음주 단속에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음주운전 없기를 바랍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인터뷰: 소주는 한 4잔 정도이상 먹으면 걸릴 것 같고요.

맥주는 사람에 따라 거의 다르니까 한 맥주는 한두 병 마셔도 될 것 같아요.

● 인터뷰: 소주 두 잔 맥주 한 두잔 정도면 이건 안 돼요.

● 기자: 몸무게 70kg인 성인 남성은 어느 정도 술을 마시면 음주운전으로 단속될까.

먼저 소주는 3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고 5잔이면 면허취소인 0.1% 이상이 나옵니다.

맥주는 단 두 잔만 마셔도 단속 대상이 되고 5잔을 마시면 소주와 마찬가지로 0.1%가 측정됩니다.

막걸리도 두잔, 양주도 3잔이면 면허정지 대상입니다.

여성이나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사람은 쉽게 술에 취하기 때문에 1잔만 마셔도 단속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최영철(서울 동부경찰서 경사):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술 두세 잔이면 음주운전에 단속이 됩니다.

그러므로 술을 한두 잔이라도 드셨으면 절대로 운전을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 기자: 또 소주 한 병을 마셨을 경우에는 적어도 12시간, 맥주 한 병은 반나절이 지나야 음주운전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날 밤 술 한 병을 마시고 푹 잔 뒤 이튿날 아침 출근길에 운전대를 잡아도 음주운전이되는 셈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