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맞벌이 부부 야간 보육시설 태부족 걱정[지영은]
맞벌이 부부 야간 보육시설 태부족 걱정[지영은]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재생목록
[맡길데 없어 걱정]
● 앵커: 맞벌이하는 여성은 늦은 시간에는 아이를 마음 편히 맡길 곳이 없어서 남들이 다 하는 야근이나 회식은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사회 전반적인 도움 없이 헤쳐 나가기란 대단히 어려운 게 육아문제입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밤 8시가 가까운 시간, 두 아이의 엄마인 무역회사 과장 정명임씨는 동료들과 회의를 겸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아이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맡겨 놓아 걱정이 없습니다.
● 정명일 과장((주)세나): 하나도 안 불안해요.
오히려 야근해도 오히려 개인 사설 같은데 맡겨놓으면 저는 못할 것 같아요.
회사를 그만 뒀을 것 같아요.
● 기자: 그러나 대부분의 일하는 엄마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벤처기업 사장인 김경희 씨가 두 아이를 맡겨놓은 어린이집은 7시면 문을 닫습니다.
● 김경희 차장((주)씨큐아이티): 야근이라는 게 거의 생활화되어 있는데 이렇게 혼자 빠져 나오게 될 경우에 업무공백 같은 것은 말할 수가 없죠.
● 기자: 서울시내 4,000여 개 보육시설 가운데 7시 반 이후에도 아이를 맡아주는 곳은 겨우 83곳으로 800명 정도만 수용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몇 년을 기다려도 들어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 황혜진(어린이집 보육교사): 현재로써는 대기자 인원이한 3∼400명으로 알고 있거든요.
유아반 같은 경우에는 2∼3년 정도 걸리거든요.
● 기자: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 한 엄마들은 달에 100만 원 넘는 비용을 감수하며 탁아모를 들이거나 사회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유희정 연구위원(한국 여성개발원): 직장을 그만 두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또 한 경우는 임금이 탁아모를 구한다거나 해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아이를…
● 기자: 맞벌이 부부의 육아는 여전히 한 가정의 책임으로 남아 있을 뿐 이것이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논의돼야할 문제라는 인식은 아직도 부족합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 앵커: 맞벌이하는 여성은 늦은 시간에는 아이를 마음 편히 맡길 곳이 없어서 남들이 다 하는 야근이나 회식은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사회 전반적인 도움 없이 헤쳐 나가기란 대단히 어려운 게 육아문제입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밤 8시가 가까운 시간, 두 아이의 엄마인 무역회사 과장 정명임씨는 동료들과 회의를 겸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아이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맡겨 놓아 걱정이 없습니다.
● 정명일 과장((주)세나): 하나도 안 불안해요.
오히려 야근해도 오히려 개인 사설 같은데 맡겨놓으면 저는 못할 것 같아요.
회사를 그만 뒀을 것 같아요.
● 기자: 그러나 대부분의 일하는 엄마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벤처기업 사장인 김경희 씨가 두 아이를 맡겨놓은 어린이집은 7시면 문을 닫습니다.
● 김경희 차장((주)씨큐아이티): 야근이라는 게 거의 생활화되어 있는데 이렇게 혼자 빠져 나오게 될 경우에 업무공백 같은 것은 말할 수가 없죠.
● 기자: 서울시내 4,000여 개 보육시설 가운데 7시 반 이후에도 아이를 맡아주는 곳은 겨우 83곳으로 800명 정도만 수용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몇 년을 기다려도 들어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 황혜진(어린이집 보육교사): 현재로써는 대기자 인원이한 3∼400명으로 알고 있거든요.
유아반 같은 경우에는 2∼3년 정도 걸리거든요.
● 기자: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 한 엄마들은 달에 100만 원 넘는 비용을 감수하며 탁아모를 들이거나 사회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유희정 연구위원(한국 여성개발원): 직장을 그만 두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또 한 경우는 임금이 탁아모를 구한다거나 해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아이를…
● 기자: 맞벌이 부부의 육아는 여전히 한 가정의 책임으로 남아 있을 뿐 이것이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논의돼야할 문제라는 인식은 아직도 부족합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