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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기도 양평 등 카페 불법 퇴폐영업[김재용]

경기도 양평 등 카페 불법 퇴폐영업[김재용]
입력 2002-03-07 | 수정 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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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지경 전원카페]

    ● 앵커: 오붓한 분위기로 청춘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모아온 전원카페가 퇴폐영업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외국인이나 중국 동포 여성들을 고용한 곳도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불빛이 번쩍거리는 한 카페.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밀폐된 이 카페의 실내는 전형적인 가정집 구조입니다.

    노래방기기가 설치된 방에 들어서자 주인은 곧바로 접대부 아가씨를 소개합니다.

    사전 예약만 하면 최고의 서비스를 보장하고 윤락을 의미하는 2차도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업소 주인: (접대부는) 대만인, 중국인, 조선동포도 있고 여자 불러서 모텔에 있으면 내가 예약해 놓고.

    ● 기자: 카페 안에는 침대방도 따로 준비돼 있습니다.

    잠시 후 승용차를 타고 나타난 외국 여성들이 손님들과 합석합니다.

    ● 대만출신 접대부: 무슨일을 했나?

    회사에 다녔다.

    ● 기자: 흥이 오르자 외국인 접대부들은 스스럼없이 옷을 벗어던집니다.

    최근 수도권에 전원카페가 난립하면서 극심한 불황을 겪게 되자 퇴폐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하나둘씩늘고 있습니다.

    ● 인근 까페 주인: 옛날과 달리 영업이 안된다.

    러시아 여인들이 여기까지 진출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 기자: 퇴폐영업을 하는 전원카페는 수도권에만 수십 군데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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