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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이인제-노무현 이념적 성향 설전[최명길]

민주당 이인제-노무현 이념적 성향 설전[최명길]
입력 2002-03-18 | 수정 200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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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팽한 설전]

    ● 앵커: 민주당의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간의 선두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서로 상대의 이념적 성향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대전에서 반전에 성공한 이인제 후보 측은 오늘 새벽부터 다음 경선지역인 강원권을 순회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오늘 노무현 후보의 개혁론이 파괴적인 개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 이인제 후보: 무언가 적을 찾아 나서는 그리고 과거를 뒤지는 또 아주 과격하고 또 급진적인 이런 수단을 생각하는 개혁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노무현 후보는 자신의 상승세를 막으려는 이인제 후보의 색깔공세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 노무현 후보: 옛날에 군사독재하던 사람들이 우리 민주세력에게 하던 음해공세하고 너무 닮았잖아요.

    저는 그렇게는 안 해 줬으면 좋겠다...

    ● 기자: 최근의 여론조사와 본선 경쟁력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이인제 후보: 자기의 경험과 역량을 보여드리고 지지를 호소해야 옳습니다.

    저는 영남 사람들이 출신이면 무조건 지지한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노무현 후보: 이인제 후보 바둑은 얼추 끝나가는 바둑이고 저는 이제 바둑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 기자: 두 후보는 오늘 저녁 춘천에서 열린 당 행사에 참석해 손을 맞잡았지만 이념적 성향논쟁의 와중이어서 그런지 서먹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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