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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902년 일반전화 개통 전화 100년사[최혁재]

1902년 일반전화 개통 전화 100년사[최혁재]
입력 2002-03-20 | 수정 200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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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역사 100년]

    ● 앵커: 지금은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휴대전화까지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전화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오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마을에 하나 있는 이장집 전화기를 울리면 동네 아주머니가 달려오고 서울의 아들과 통화를 합니다.

    지금은 어린이까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만 불과 30년 전만 해도 전화는 귀중품이었습니다.

    이런 전화를 일반인들이 쓸 수 있게 된 것은 지금부터 꼭 100년 전인 1902년 3월 20일.

    당시 전화는 서울과 인천의 전화소에만 설치되어 있어서 전화를 걸려면 시내로 나와야 했습니다.

    통화료는 선불로 5분에 50전, 지금 돈으로 1만 2,000원 정도로 일찍 끊어도 환불은 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얼식 전화가 나온 뒤에는 전화요금이 무조건 한 통화에 12원씩이어서 길게 통화하는 사람이 많아 용건만 간단히 라는 캠페인도 벌어졌습니다.

    ● 최윤식(70세, 前 한국통신 직원): 너무 오래 쓰니까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캠페인을그때 벌리고 그랬죠.

    ● 기자: 가입자 80명으로 시작한 우리 전화는 휴대폰 가입자 3,000만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전화수입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수출국이자 통신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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