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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기 확정 국방장관 최규선 면담 등 숱한 의혹[조창호]

F-15기 확정 국방장관 최규선 면담 등 숱한 의혹[조창호]
입력 2002-04-19 | 수정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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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의혹 남기고…]

    ● 앵커: 그 동안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F-15기의 선정을 강행한 것은 결국 미국과의 관계에 무엇보다 큰 무게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제기된 숱한 의혹 그리고 프랑스와의 외교마찰 문제 등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기자: 국방부는 F-15기가 절충교역, 즉 비행기를 사면서 부수적인 이익을 얻는 비율이 정해진 70%를 못 넘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가 난 다음에야 인정했습니다.

    ● 국방부 조달본부 관계자: 미달됐지만 정식계약에서 잘 처리하겠다.

    ● 기자: 공군 조 모 대령이 1차 평가에서 군 운용적합성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국방부는 그럴 리 없다고만 할 뿐 자료공개는 거부합니다.

    ● 외압의혹 폭로 조대령: 군적합성 측면에서 F15가 더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해달라는 여러 압력이 있었다.

    ● 기자: 경쟁 기종이 1등을 했다는 공군의 평가 내용이 유출되자 실무책임자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구속해 입을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신 국방장관이 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 씨를 공관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김동신(국방장관): 공관에 오겠다고 그래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어떤 깊은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 기자: 최규선 씨가 FX사업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또 프랑스 라팔 측이 낸 2차 평가 중단 가처분 신청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서는 본 계약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FX 사업은 시작과 함께 의혹해명이라는 멍에를 동시에 안고 가는 운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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