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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장석훈/나천봉 경기도 시의원 출마[이재훈]

환경미화원 장석훈/나천봉 경기도 시의원 출마[이재훈]
입력 2002-05-01 | 수정 200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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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미화원 장석훈/나천봉 경기도 시의원 출마]

    ● 앵커: 환경미화원들이 다음 달 있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를 깨끗하게 쓸어버리겠다는 환경미화원 시의원 후보들을 이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장석훈 씨와 나천봉 씨.

    두 사람이 시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내세운 구호는 깨끗한 거리, 깨끗한 자치단체.

    ● 장석훈(57세): 우리가 새벽 5시에 나와서 계속 청소를 하듯이 우리 경기도의 시의원, 시장군수가 부정부패하는 것을 싹 내 한 몸으로 투쟁을 해서 쓸어버리겠습니다.

    ● 기자: 깨끗해진 거리를 보면 속이 다 후하다는 두 사람에게는 청소 일이 천직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시의회에 진출해서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는 목표를 새로 정했습니다.

    ● 나천봉(53세): 갑자기 일을 많이 시켜버리니까 우리 동료들이 갑자기 6명이나 사망을 했습니다.

    ● 기자: 무엇보다도 부정부패를 청소하겠다는 포부가 가장 큽니다.

    ● 인터뷰: 우선 시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간다든가 출장명목으로 가는 것을 저는 안 가겠습니다.

    ● 기자: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던 이들이 외치는 깨끗한 거리, 깨끗한 행정이라는 구호가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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