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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아파트 고층이 소음 더 심해[서민수]
[집중취재]아파트 고층이 소음 더 심해[서민수]
입력 2002-05-07 |
수정 200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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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아파트 고층이 소음 더 심해]
● 앵커: 아파트의 소음공해가 낮은 층보다는 높은 층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6m 정도 되는 방음벽은 아파트 3층 정도를 넘어서면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서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고혜옥: 아무래도 땅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 고층이 더 조용할 것 같아요.
● 김옥경: 밑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더 적죠.
● 기자: 정말 그런지 서울 한강변에 있는 한 아파트 25층 꼭대기층에 올라가 봤습니다.
70m 가량 아래 공사장 근로자가 두드리는 망치질 소리가 바로 옆처럼 생생하게 들립니다.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도 아무런 여과 없이 날아듭니다.
● 이현애(주민): 소음이 굉장히 시끄러워서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어요.
● 기자: 정확한 소음을 재 봤습니다.
71dB, 주택가의 소음허용치인 65dB보다 훨씬 높습니다.
1층에서는 53dB이던 소음이 5층에서는 62dB, 20층에서는 67dB로 층수가 올라갈수록 급격히 커졌습니다.
같은 아파트인데도 위 아래층 사이에 최고 18dB 차이가 납니다.
● 김기범(경인 환경청): 보통 체감하는 것은 3dB이 배가 되니까 한 6배 정도의 소음이 높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기자: 고층의 소음이 심한 것은 저층에 비해 넓은 지역에 여러 소음들이 섞여서 서로 증폭하며 날아들고 차단막도 없기 때문입니다.
6m 높이의 이런 방음막을 둘러쳐 봤자 아파트 3층 이상만 올라가면 소음이 그대로 전달돼 있으나마나입니다.
건설업체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 공사장 관계자: 안에서만 맴도는게 아니고 공중으로 떠서 가는 소리도 있다 이거죠.
● 기자: 소음방지대책은 생색내기 좋은 아래층에만 집중되고 있을 뿐 정작 시끄러운 고층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 앵커: 아파트의 소음공해가 낮은 층보다는 높은 층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6m 정도 되는 방음벽은 아파트 3층 정도를 넘어서면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서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고혜옥: 아무래도 땅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 고층이 더 조용할 것 같아요.
● 김옥경: 밑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더 적죠.
● 기자: 정말 그런지 서울 한강변에 있는 한 아파트 25층 꼭대기층에 올라가 봤습니다.
70m 가량 아래 공사장 근로자가 두드리는 망치질 소리가 바로 옆처럼 생생하게 들립니다.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도 아무런 여과 없이 날아듭니다.
● 이현애(주민): 소음이 굉장히 시끄러워서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어요.
● 기자: 정확한 소음을 재 봤습니다.
71dB, 주택가의 소음허용치인 65dB보다 훨씬 높습니다.
1층에서는 53dB이던 소음이 5층에서는 62dB, 20층에서는 67dB로 층수가 올라갈수록 급격히 커졌습니다.
같은 아파트인데도 위 아래층 사이에 최고 18dB 차이가 납니다.
● 김기범(경인 환경청): 보통 체감하는 것은 3dB이 배가 되니까 한 6배 정도의 소음이 높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기자: 고층의 소음이 심한 것은 저층에 비해 넓은 지역에 여러 소음들이 섞여서 서로 증폭하며 날아들고 차단막도 없기 때문입니다.
6m 높이의 이런 방음막을 둘러쳐 봤자 아파트 3층 이상만 올라가면 소음이 그대로 전달돼 있으나마나입니다.
건설업체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 공사장 관계자: 안에서만 맴도는게 아니고 공중으로 떠서 가는 소리도 있다 이거죠.
● 기자: 소음방지대책은 생색내기 좋은 아래층에만 집중되고 있을 뿐 정작 시끄러운 고층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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