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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이들]러시아 칼루가시 천사마을 키데츠[김석진]
[버려지는 아이들]러시아 칼루가시 천사마을 키데츠[김석진]
입력 2002-05-11 |
수정 200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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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이들][러시아 칼루가시 천사마을 키데츠]
● 앵커: 버려진 아이들 문제에는 우선 정부의 지원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그에 앞서 개개인이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여도 아이들 구제에 큰 힘이 됩니다.
러시아 천사마을의 사례를 김석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 기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 300km 떨어진 칼루가시 키데츠는 버려진 아이들의 보금자리, 천사마을입니다.
꼬박 10년 전 의사, 교사 출신 20명이 뜻을 모아 이곳에 학교와 집을 지었습니다.
정부 보조금으로는 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라 각자 재산과 박봉을 털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 집에서는 부모님, 그 동안 하루종일 한울타리 안에서 함께 지냈던 15명의 아이들을 대학에 진학시켰습니다.
스스로 직장과 도시를 떠나 이곳에 온 이유는 고아들의 불행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마리나(의사): 고아원에서 자란 남자애는 조직범죄로 여자애는 윤락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 기자: 키데츠 마을에서는 아이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도록 가족단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씨 부부는 가족이 모두 다섯 명, 친자식은 하나뿐이지만 아이 세 명을 한 번도 차별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세르게이(교사): 친자식이건 아니건 똑같이 대하는게 여기 규칙이다.
어기면 상처를 받는다.
● 커릴(17살): 고아원에서는 애들에게 관심도 없는데 여기선 한가족처럼 대해줘서 행복하다.
● 기자: 러시아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은 1년에 약 300만명.
이혼율이 60% 이상 증가하면서 아동문제는 갈수록 심각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 앵커: 버려진 아이들 문제에는 우선 정부의 지원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그에 앞서 개개인이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여도 아이들 구제에 큰 힘이 됩니다.
러시아 천사마을의 사례를 김석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 기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 300km 떨어진 칼루가시 키데츠는 버려진 아이들의 보금자리, 천사마을입니다.
꼬박 10년 전 의사, 교사 출신 20명이 뜻을 모아 이곳에 학교와 집을 지었습니다.
정부 보조금으로는 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라 각자 재산과 박봉을 털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 집에서는 부모님, 그 동안 하루종일 한울타리 안에서 함께 지냈던 15명의 아이들을 대학에 진학시켰습니다.
스스로 직장과 도시를 떠나 이곳에 온 이유는 고아들의 불행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마리나(의사): 고아원에서 자란 남자애는 조직범죄로 여자애는 윤락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 기자: 키데츠 마을에서는 아이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도록 가족단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씨 부부는 가족이 모두 다섯 명, 친자식은 하나뿐이지만 아이 세 명을 한 번도 차별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세르게이(교사): 친자식이건 아니건 똑같이 대하는게 여기 규칙이다.
어기면 상처를 받는다.
● 커릴(17살): 고아원에서는 애들에게 관심도 없는데 여기선 한가족처럼 대해줘서 행복하다.
● 기자: 러시아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은 1년에 약 300만명.
이혼율이 60% 이상 증가하면서 아동문제는 갈수록 심각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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