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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특수제작 새털같은 유니폼[이장석]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특수제작 새털같은 유니폼[이장석]
입력 2002-05-20 | 수정 200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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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특수제작 새털같은 유니폼]

    ● 앵커: 지난 66년 우승 이후 우승컵을 한 번도 안아보지 못한 영국은 이번 월드컵 대회에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온갖 스포츠 과학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특수제작된 선수들의 유니폼을 이장석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 기자: 엄청난 체력 소모를 요구하는 축구 선수들에게는 땀에 젖은 유니폼조차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옷을 벗고 뛸 수는 없는 노릇.

    영국 대표팀은 그래서 이번 월드컵에서 입을 새털 같은 유니폼을 개발했습니다.

    새 유니폼의 옷감은 습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의 기후를 감안해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가마니처럼 짜서 만들었습니다.

    통풍은 물론 땀을 100% 밖으로 배출시켜 옷이 몸에 달라붙지를 않습니다.

    더구나 기존 유니폼보다 무게를 23%나 줄여 선수들의 체력소모를 최대한 막아줍니다.

    ● 데이빗 블란취(유니폼 제작): 옷감은 물론 조각 헝겊과 뱃지 등 모든 무게를 23% 줄임으로써 경기력을 향상 시켰다.

    ● 기자: 또 겨드랑이에서부터 등을 타고 흐른 땀은 특수처리된 이 부분이 말끔히 처리해 줍니다.

    골키퍼의 소매 자락은 마치 자동차 타이어처럼 디자인됐습니다.

    ● 데이빗 블란취(유니폼 제작): 이렇게 손 끝에서 소매 끝까지 끈적끈적하게 처리해 골키퍼가 공을 놓치지 않게 했다.

    ● 기자: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새 유니폼은 자외선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유니폼은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잉글랜드팀은 이처럼 첨단 의류공학까지 동원해서 3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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