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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잉글랜드 오언 축구화에 숨겨진 비밀[이장석]

잉글랜드 오언 축구화에 숨겨진 비밀[이장석]
입력 2002-05-21 | 수정 200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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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오언 축구화에 숨겨진 비밀]

    ● 앵커: 오늘도 한 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웬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무서운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오웬에게는 천부적인 자질 말고도 그만의 숨겨진 비밀 무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런던 이장석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 기자: 신발은 축구경기에서 유일한 장비이자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작년 유럽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잉글랜드팀의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웬.

    그는 과연 어떤 신발을 신을까? 이 축구화가 바로 오웬의 비밀 병기입니다.

    무려 18개월의 연구 끝에 만들어진 이 신발은 질기면서도 가장 부드러운 캥거루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축구화에는 세가지 비법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가죽의 표면 처리입니다.

    이음새 없는 단 한 장의 가죽만 사용해 표면을 가죽이 아닌 고무처럼 처리해서 공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 말리 레흐(축구화 디자이너): 공이 착 달라붙어 컨트롤이 잘 될 뿐만 아니라 더 강한 회전과 파워를 낼 수 있다.

    ● 기자: 또 오웬의 발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신발이 마치 또하나의 피부처럼 발에 달라붙습니다.

    축구화에 박힌 못은 순간간적으로 동작을 바꾸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못의 숫자와 위치도 오랜 실험을 거쳐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대부분의 축구화는 뒤에 2개, 앞에 4개의 못이 있지만 이것은 앞에 6개를 배치해 발의 압력을 분산시켰다.

    ● 기자: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오웬 같은 스타들은 마치 신발에 자석이라도 단듯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입니다.

    리버플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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