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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회창/노무현 후보 TV토론 득실[권순표]

이회창/노무현 후보 TV토론 득실[권순표]
입력 2002-05-25 | 수정 20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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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노무현 후보 TV토론 득실]

    ● 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뒤에 각각 두 차례씩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토론을 통해 비춰진 두 후보의 모습을 권순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후보마다 두 차례씩 열린 토론회에서는 매번 공격적인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지난 17일): 좀 튀는 것 아니냐.

    ●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 대통령 한번 돼 보다고 마음먹고 난 뒤부터는 상당히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지난 24일): 젊은층들이 왜 이 후보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저한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요.

    ● 기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에 후보들은 때때로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친양자제에 대한 입장은 정리가 되셨습니까, 이제?

    ●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 죄송합니다.

    그 부분 아직 공부를 못 했습니다.

    ● 인터뷰: 옥탑방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뜻을 아시겠습니까?

    ● 인터뷰: 뭐요? 옥탑방.

    ●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잘 모르겠는데요.

    ● 관훈토론(지난 14일): 김영삼 전 대통령 한테 받은 시계다 하면서 자랑을 하셨는데 오늘도 차고 나오셨는지요?

    ● 관훈토론(지난 22일): 보통 맞춤양복은 벌에 100만 원은 넘을 것 같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거 맞춤양복입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 기자: 최규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최규선 씨가 제 방미절차를 돕거나 또는 주선한 일은 전혀 없습니다

    ●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 다 알선할 테니까 다른 사람들 여기 저기 사람 손 잡지 말고 나한테 맡겨주라 해서 난 상당히 좀 불쾌하더라고요.

    ● 기자: 남북의 통일방안인 연합제와 연방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 만났을 때 차이를 강조하는 것보다 유사점을 강조하는 것이 장차 서로 대화하고 협력해 가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철도의 종착역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국가이고 하나는 고려연방제입니다.

    ● 기자: TV토론에 비춰진 후보의 말과 이미지는 지지도에 직결되기 때문에 후보들은 또다시 다가올 토론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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