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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산 대리석 인가, 강원도 정선 노천광산[박장호]

국산 대리석 인가, 강원도 정선 노천광산[박장호]
입력 2002-06-06 | 수정 200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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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대리석 인가]

    ● 앵커: 우리나라의 대리석이 세계적인 품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대리석은 우리나라에서 아예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수입대리석 일변도인 국내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VIP홀, 세계 각국 귀빈들이 찾는 이곳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대리석은 생산부터 가공까지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국산대리석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져 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대리석이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요,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와도 소량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리석은 이탈리아에서 수입되는 거 아니에요?

    ● 기자: 800만평이 넘는 강원도 정선의 대리석 노천광산입니다.

    앞으로 100년 이상 캐낼 수 있을 만큼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그 동안은 채광기술이 부족해서 국산대리석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연 상태의 대리석을 손상없이 잘라내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원석의 품질도 우수한데다 이태리 대리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이제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 호영식(정선 대리석 사장): 여태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그런 돌이라고 굉장히 반응을 좋게 가지고 저희가 200만불 수출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 기자: IMF 직전 대리석 수입액은 약 2조원, 국산대리석의 시장 점유율은 고작 1%, 국산대리석의 성장속도는 엄청난 수입 대체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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