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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지성 포르투갈전 황금의 결승골[배선영]

박지성 포르투갈전 황금의 결승골[배선영]
입력 2002-06-14 | 수정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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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영웅 탄생]

    ● 앵커: 오늘 우리 대표팀은 11명의 선수가 모두 잘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수훈 선수는 역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낸 박지성입니다.

    박지성 선수를 배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에게 오늘은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11:9로 싸우면서도 골을 넣지 못해 초조함마저 생겨나던 후반 25분.

    이영표의 센터링을 가슴으로 트레핑한 박지성은 포르투갈의 골네트를 통쾌하게 갈랐습니다.

    ● 박지성(국가대표): 좋은 찬스였고, 충분히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까지 세계 강팀에게도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16강 올라가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오늘 박지성의 결승골은 어느 정도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깨끗한 골을 뽑아내 골잡이로 주목받기 시작한 박지성은 연이은 프랑스전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을 터뜨려 일약 대표팀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왜소한 체격을 가진 박지성은 수원공고를 졸업할 때만 해도 세인의 주목을 받지 못한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명지대에 진학한 뒤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지난 99년 처음으로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고,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특유의 투지와 성실한 훈련 자세로 히딩크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아직은 21살,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킨 히딩크호의 젊은피 박지성.

    절정의 골감각으로 무장된 그의 발 끝이 기어코 국민적 염원인 본선 16강을 일궈냈습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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