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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축구대표팀 홍명보 승부차기 결승골[노재필]

축구대표팀 홍명보 승부차기 결승골[노재필]
입력 2002-06-23 | 수정 200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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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맏형다웠다]

    ● 앵커: 어제 승부차기에서도 그랬지만 4강에 오른 지금까지 대표팀 맏형인 홍명보 선수의 공을 빠뜨릴 수가 없습니다.

    월드컵만 내리 4번 출전한 홍명보 선수의 감회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극적인 선방.

    이제 4만여 관중의 시선은 마지막 키커, 홍명보에게 쏟아졌습니다.

    그 누구도 피해가고 싶었을 부담스러운 순간.

    하지만 그는 자신있게 찼고 120분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A매치에 130회 출전에 백전노장 홍명보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리 팀을 수 차례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고 칼날 같은 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폴란드전에서는 전반 9분,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면서 맥을 못추던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월드컵만 내리 4번을 출전하면서 번번이 실패의 좌절을 맛본 그였기에 4강 진입의 기쁨은 남달랐습니다.

    ● 홍명보(대표팀 선수): 월드컵 4강에 올랐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진짜 내 인생에 월드컵 4강이라는 게 원래 있었나, 없었나라는 그런 생각 들었었어요.

    ● 기자: 이제 하나의 꿈을 이룬 홍명보, 후배들과 천진하게 기뻐하는 그는 역시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입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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