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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3일 북한 중앙TV 한국-이탈리아 16강전 녹화 중계[김현경]

23일 북한 중앙TV 한국-이탈리아 16강전 녹화 중계[김현경]
입력 2002-06-24 | 수정 20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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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조선이 해냈다]

    ● 앵커: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소식은 북녘 동포들의 안방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는 소식조차 함구하던 북한이 어제 처음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전 경기를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서 방영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한국의 월드컵 출전사실조차 함구해 온 북한 텔레비전이 어제 처음 방송한 한국전 경기화면에는 태극기가 선명했습니다.

    한국의 페널티킥 실축에 북한 아나서도 함께 안타까워합니다.

    ● 인터뷰: 남조선 팀으로서는 정말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우리 선수들 하나하나와 히딩크 감독에 대한 관심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안정환 선수는 현재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 기자: 이탈리아 선수의 반칙퇴장은 공정한 판정이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히딩크의 공로의 하나는 신인들을 발굴해 키운데 분명한 공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안정환 선수의 골든골.

    ● 인터뷰: 심판을 속이기 위한 거짓동작.

    엄살동작이라고 엄격히 단속하도록 돼 있습니다.

    ● 인터뷰: 11미터(페널티킥)를 얻으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까?

    심판이 정확히 처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안정환 선수의 머리받기(헤딩)가 그대로 성공돼 금골(골든골)을 기록하는 남조선 팀입니다.

    ● 기자: 그러나 붉은악마들의 대한민국 구호는 들리지 않도록 음향처리 해 아쉬움을 남게 했습니다.

    한국이 이긴 경기를 북한이 중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북한이 이미 6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었다는 자신감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정상회담 이후 개방적으로 변화한 북한의 모습을 실감케 해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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