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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천 범람 제방 10m 붕괴 도로 가옥 침수[박광운]

경기도 안성천 범람 제방 10m 붕괴 도로 가옥 침수[박광운]
입력 2002-08-07 | 수정 200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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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천 무너졌다]

    ● 앵커: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경기도 안성천은 오늘 끝내 강물이 제방을 넘어서고 말았습니다.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광운 기자!

    ● 기자: 안성천 군문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오늘 제방이 무너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일대 안성천 제방 10m 가량이 급격히 불어난 물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제방이 유실되면서 가옥 10여 채가 침수돼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농경지 1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 여파로 평택에서 안중 구간 38번 국도의 차량 통행이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등 50여 명이 긴급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하천물이 밀려들어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서해안의 썰물현상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안성천의 수위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성천 군문교의 현재 수위는 아직도 홍수 수위 6.5m를 넘어서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안성, 평택 재해대책본부는 더 이상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오늘 밤 10시를 고비로 홍수수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가 제방 붕괴 위험에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성천 군문교에서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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