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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회 138석 확보/민주당 신당 논의 급물살[도인태]

한나라당 국회 138석 확보/민주당 신당 논의 급물살[도인태]
입력 2002-08-08 | 수정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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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논의 급물살]

    ● 앵커: 오늘 재보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한나라당은 이제 국회에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반대로 민주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 신당 창당의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이후의 정국 전망, 도인태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선거 결과는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던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승리로 10석을 더할 경우 국회 전체 의석의 절반이 넘는 138석을 차지하게 돼 국회를 독자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불거진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여 개 논란은 대통령 선거전에서 불씨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민주당의 선거 참패로 노무현 후보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신당창당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노무현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후보에서 먼저 사퇴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당내의 반 노무현 세력은 후보 사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미국에서 돌아온 정몽준의원 등 이른바 제3후보에게 쏠리는 관심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 정몽준 의원: 가볍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제 주에 있는 분들하고 조금 더 상의를 할 생각입니다.

    ● 기자: 이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5대 의혹 공방과 신당 창당 논란으로 정국은 크게 소용돌이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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