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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배추 등 채소값 급등[김소영]

집중호우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배추 등 채소값 급등[김소영]
입력 2002-08-08 | 수정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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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값 껑충]

    ● 앵커: 계속된 폭우로 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비 때문에 반입량 크게 줄어든 때문입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엄청난 폭우는 채소류 운반도 마비시켰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상인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평소 5톤 트럭으로 400여 대씩 들어오던 배추는 하룻밤 사이에 반입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때문에 평소 490만원에 거래되던 5톤짜리 배추 한 트럭은 73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어제 1만 7,000원이었던 상추 4kg 한 상자는 3만 4,000원으로 2배 올랐습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 울상입니다.

    ● 강순열(상인): 침수된 곳도 있고 그러니까 더 (장사가( 안되지요... 비가오면.

    ● 김진희: 파 같은 것도 한 단에 1,000원이면 샀는데 오늘은 1,800원, 오늘 와서 보니까 그러네요. 너무 비싸서, 돈이 너무 많이 나가서 힘들어요.

    ● 기자: 시금치 한 상자는 1만 5,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오이는 100개 묶음이 2만 8,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오른 값에 거래됐습니다.

    값이 오른 품목은 대부분 비가 오면 썩기 쉬운 잎채류 등입니다.

    ● 노광섭 팀장(서울 농수산물공사): 산지 출하작업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급 물량이 적어서 가격이 오른 겁니다.

    ● 기자: 무와 당근 같은 뿌리채소와 과일류는 수요도 같이 줄어든 탓에 값이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산지 출하작업이 주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채소 파동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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